성적표 읽기

학년도 첫 학기를 마쳤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드디어 보상을 받는 날이 왔습니다. 의심할 바 없이, 부모들은 자녀들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이 순간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에게 성적표가 왜 그토록 중요한가요? 성적표는 부모 자신의 양육 기술도 평가하기 때문에 부모의 "성공/충분" 또는 "실패/부적절" 여부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높은 성적이 가득 담긴 성적표를 통해 부모는 자신과 자신의 태도, 아이의 공부 행동에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성적표에 낮은 성적이 나오면 부모는 자녀의 교육이 부적절하다고 느끼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과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는 것을 중단하면 자녀의 영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자녀 간의 의사소통 유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학업적 성공만을 토대로 부모와 자녀와의 의사소통이 그다지 건전하지 않습니다. 아이와의 소통의 기본이 '공부'와 '성적'일 때, 아이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좋으면 부모님이 사랑해주실 거야'라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로부터 조건 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아이가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느끼고 자신의 존재가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키울 수 있다.

학업의 성공이 최우선인 가정에서는 나쁜 성적표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부끄러움', '죄책감', '부족함', '무능함' 등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을 더 강렬하게 경험합니다. 이는 우울한 기분을 유발하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가정에서는 자녀의 성적이 좋고 성적표가 있어도 "모든 성적이 100점이어야 한다"는 등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수행 불안을 경험하고 불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성적표는 어떤 과목이 성공했는지, 어떤 과목을 더 잘 공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로드맵이다. 이 로드맵을 잘 읽음으로써 아이는 결함을 식별하고 제거하려고 노력하도록 지도되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학업적 성공; 지각 수준, 주의력, 정보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능력, 동기, 교육 시스템, 부모의 태도 등 많은 요인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업 실패의 원인이 알려진 경우, 이에 따른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문적 성공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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